친구가 속해있는 비영리 단체인 <50+ korea >의 서울 성곽 둘레길 걷기 행사에
친구의 초대로 참여하여 남산성곽을 돌면서 해설사의 역사적 설명까지들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뒷쪽으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해설을 맡으신 동국대 김경흠교수님과~
성벽 상부에 뚤린 네모난 구멍은 전쟁시에 포구로 쓰였다는데,
겉모습은 같지만 자세히보면 구멍안 바닥이 경사진곳과 평면형의 두가지가 있는데
비탈길처럼 경사진곳은 근거리의 적을 겨냥하는곳이고, 평면은 먼거리의 적을 겨냥하는곳이라네요.
오늘 처음 차이점을 알고 자세히 관찰했어요.
여러 왕을 거치면서 축성된 남산 성곽은 쓰여진 돌의 크기와 모양은
어느왕때 쌓은 것인가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큼직한 돌로 쌓은성벽도 있고, 자잘한 돌로 쌓은 성벽도 있어서
한눈에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 (서울 성곽은 태조때 창축하고 세종과 숙종때 수축, 영조와 순조때 보수했음)
셔틀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후에
남산타워에 가본적은 여러번 있지만~
3호선 동대역입구에서 부터 걷기 시작해서
남산을 에워싼 성곽을 끼고 도는 둘레길을 걷기는 처음입니다.
남산 봉화대앞에서 단체사진도~
앞에서 성곽의 역사를 설명하던 해설사가 유머퀴즈를 냈을때 였는지?
아니면 왕들의 얘기중에 빵 터지는 교수님의 해학이 있었는지?
하늘을 향해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순간포착되었네요.
오나가나 제일 잘 웃는사람에 항상 뽑힌다니까요~ㅎㅎ
남산 팔각정 바로 옆에 5개의 봉화대가 있는데
나는 오늘 처음 제대로 설명까지 들으면서 봤어요.( 예전에 몇번을 관심없이 지나쳤겠지요)
성곽의 역사에대한 해설을 해주신 동국대 교수님 ~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해설이라네요!
남산 봉화대 해설을 열심히 하는 교수님의 열강을 경청하는 파란모자쓴 '나'
성벽에 년도와 이름을 새겨놓아서 사진을 찍어놓았는데,
나중에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성을 완성시킨 책임자의 이름을 실명으로 각인해 놓았으며,
만약 부실공사로 인해 나중에 성이 무너지면 각인된 이름을 찾아서
책임을 물었다고 합니다. (남산의 성곽에는 27군데에 각각의 책임자 이름이 새겨져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무너지지않은 튼튼한 성곽을 보니,
실명제 책임제도 덕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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