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딸 결혼식을 반포성당에서 올렸어요.
딸과 사위가 갑자기 출근을해야할 입장이어서
손주를 데리고 참석했는데 데리고 다닐만 하더라구요.
전철을 몇번씩이나 갈아탔는데도
다섯살 꼬맹이가 힘들다는 투정도 없이 잘 걸어다녀서 신퉁 하네요.
어느새 부쩍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는길에 내키보다 훨씬 높은 느티나무에서 울고있는데
울손주가 매미를 잡고싶어서, 가던길 멈추고 움직이질 않네요.
손주사랑으로 초능력 충만한 할매가 고공 점프실력을 발휘해서 잡아줬더니
울손주 손뼉까지 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예정에 없었던 손주와의 멋진 데이트에서 매미까지 잡아준 ~
매우 행복하고 즐거웠뎐 토요일 오후였지요.
손주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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