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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에 속지마라 > 를 읽고서

이애연 2014. 6. 22. 21:51

                             

                                                                                   심리학에 속지마라

                                                        

                                                                                                                                          이 애 연

저자; 스티브 아얀(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영국 리딩대학 교에서 심리학과 문학번역학을 전공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원 에서 과학저널리즘을 연구했다. 독일 유명 출판사 로볼트, S. 피 셔, 아우프바우 등에서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을 뿐 아 니라, 현재 독일의 심리학 전문잡지 [게히른운트가이스트]의 편 집장으로 일하고 있다.번역; 손화주(충남대에서 독문학전공, 독일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미술사학 석사학위 받고,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PART 1 우리가 미치기를 권하는 사회

1 심리산업의 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 착각하는 뇌,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

3 피로사회에서 탈진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

4 상처와 두려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다

5 진짜 심리전문가와 돌팔이 구별법

 

PART 2 심리학이 현대인의 만병통치약이 되기까지

6 심리학은 어떻게 우리를 속이는가

7 통계라는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심리학자들

8 지금 당장 알아야 할 ‘심리학의 오류’ 9 심리학계에 떠도는 매력적인 은어들

PART 3 심리학의 환상에서 깨어나라

10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11 심리테스트와 점성술의 공통점

12 심리학에게 연애를 묻다

13 심리학자의 육아 코칭, 믿어도 될까?

 

  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심리학에 속지마라’ 는 책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이 책에서 심리학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말라고 설파하는 스티브아얀은 목차 순서에

의해서 조목조목 예를 들면서 부정적인 설명을 한다.

심리학자이자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 전문 잡지의 편집장인 스티브 아얀은 심리학을

‘만병통치약’으로 맹신하는 사회에,

그리고 심리학의 처방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팔아 온 심리전문가들의 행태에

뭔가 크게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스티브 아얀이 밝히는 심리학의 거대한 사기극이 궁굼해서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 책을 하루 만에 끝까지 읽은 나의 심리 또한,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제목에 휘둘리는 심리 사기극에 빠진 건 아닐까?

아얀은 이 책에서 인간관계부터 경제행위, 위안과 치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의 ‘해결사’로 군림하는 심리학의 은밀한 진실을 밝힌다.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한 ‘불안’과 ‘성공 욕구’를 어떻게 교묘하게 이용하는지를

심리학 전문 잡지 편집장다운 명쾌한 분석력과 유려한 필치를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지난 100년간 세상을 조종해 온 IQ와 EQ 테스트, MBTI 검사, 모차르트 효과 등의 ‘심리 상품’들이

어떻게 우리를 ‘유혹’하고 ‘배신’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심리전문가들이 가벼운 문제를 정신질환으로 몰아

어떻게 ‘장사’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통계, 각종 마케팅 사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특히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많이 들으면 태아의 IQ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믿고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산모들이 많았지만, 완전 사기였다는 사실은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들었던 나에게도 충격이다

(실제 실험 대상이었던 두 집단의 임신 중인 쥐 중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준 쥐 집단과

안 들려준 쥐 집단의 새끼 쥐들에게 미로 찾기 실험을 했는데, 모자르트 음악을 듣고 IQ가

더 좋아진 쥐새끼가 미로 찾기를 확실히 잘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론 생쥐가 뱃속에 있을 때는 듣는 기능이 전혀 없다고 훗날 실험으로 밝혀졌고

모차르트 음악요법은 사기임이 들어났다.)

 

   간호대학시절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무의식을 공부하면서 프로이드의 천재성에 경의를 표하며 심리학에 열광하던 이십대 초반의 순수성이 떠올랐다. 그때는 사람들의 모든 행동을 잠재적인 무의식과 연관 지어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학의 애매함과 모순성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심리상태가 비정상적인 정신병자는 정신과 의사의 도움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단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심리상담사의 도움을 받기위해서 찾는 사람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심리상태를 묘하게 이용해서 돈을 버는 점쟁이들과 심리상담가들의 공통점을 비교하기도 했는데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한때 점쟁이 집을 심심찮게 찾았던 과거를 회상하니 쓴웃음만 나오지만 그때는 점쟁이의 현란한 말솜씨에 위안을 받고 어리석게도 돈을 갖다 바친 꼴이다. 지금 생각하니 자의반 타의반 심리학의 사기극에 휘말린 셈이다.

  결국 자신의 문제해결은 점쟁이나 심리상담사가 해결해 줄 수 없고,

자신만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다눈 얘기다.

자신을 자기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